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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이석형 전 함평군수“ 황금박쥐상은 믿음과 소신 행정의 결과물”
 
강창우 기자 기사입력  2023/10/27 [13:25] ⓒ IBN일등방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iBN일등방송=강창우 기자】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최근 함평 나비동산 황금박쥐생태 전시관에 전시된 현 싯가 200여억원 상당의 황금박쥐상에 대해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황금박쥐 조형물 제작을 추진한 것은, 우리 함평군의 특색을 살린 문화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가 있겠다고 생각했고, 이것은 군과 군민을 위하는 일이다는 믿음과 소신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지난 26일 함평 나비동산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을 찾아 관광객들과 황금박쥐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강창우 기자

 

지난 26일 2023대한민국국향대전이 펼쳐지고 있는 함평엑스포 공원을 찾은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나비동산의 황금박쥐생태 전시관을 찾아 이 같이 회상했다.

 

-안목 있는 리더자는 훗날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는 리더

 

이 전 군수는, 2008년 나비곤충엑스포 상징조형물로 멸종 위기 종 가운데서 가장 희귀종인 황금박쥐 조형물을 만들어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황금박쥐상을 함평의 문화관광 상품으로 만들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이 숨어 있었다

 

세계적으로 가장 희귀종인 황금박쥐가 함평의 폐광된 금 굴에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 전 군수는 이런 상황에서 황금박쥐 서식지 주변지역은 개발할 수가 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서식지 주변 지역민에게는 개발이 제한되어 재산상의 피해를 초래할 것을 걱정했다.

 

그래서 이 전 군수는 황금박쥐를 함평의 문화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된다면 오히려 군민들이 황금박쥐를 더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당시 2004년도에는 금 가격이 약 4만 원 정도 했었다. 그 당시 행자부에서 특별교부금10억 원과 우리군비 17억 원을 들여서 27억 원으로 162㎏ 황금박쥐 조형물을 만들었다. 애초 계획을 순금 1톤을 구입해서 1톤짜리 조형물을 만들려 했으나 금을 구하지 못해 황금박쥐는 순금으로 외부 원통은 은과 구리로 만들었다.

 

▲ 황금박쥐상 조형물   © 함평군

 

함평 황금박쥐상은 금 조형물로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세공이 잘되어 예술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 받고 있다. 또 당시 국립 현대미물관 관장은 “가까운 미래에 황금박쥐상이 국가 보물로 지정 되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이 전 군수는 “함평 군민의 사랑을 받고 전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황금박쥐상  제작을 추진하던 초기에는 사람들이 저더러 미친놈이라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우리 황금박쥐상이 대박이 나고 문화 관광 상품으로도 인정을 받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안목 있는 리더가 훗날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는 리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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