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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민속박물관, ‘광주 고려인마을 사람들’ 자료집 발간
 
박용구 선임기자 기사입력  2020/01/08 [12:52] ⓒ IBN일등방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iBN일등방송=박용구 선임기자 기자】요즘 도시재생과 공동체적 삶을 살고 있는 미담 마을로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데가 있다. 바로 광주고려인마을이다.


이곳은 2000년대 초반 고려인 3-4가정이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이주한 것이 계기가 되어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자연스럽게 조성된 마을이다. 이들은 한국 사람들과 같은 성씨를 가지고 있다. 외모 또한 우리와 비슷한 독립투사 후손들로 현재 6천여명이 살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광주시립민속박물관(관장 윤승종)은 지난 1년간 광주고려인마을을 샅샅이 누비며 고려인을 만나고, 그 속내를 캐내 ‘광주고려인마을 사람들’이란 자료집을 발간했다.


조사에는 재외한인을 다년간 연구하고 전공한 외부전문가인 고려인인문사회연구소 홍인화 소장을 비롯해 선봉규, 김나경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이 조사보고서는 총 5장, 269페이지로 고려인의 이주사 및 고려인마을 공간, 고려인마을 사람들의 생활문화, 주민들의 삶과 사연 등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제1장은 조사배경과 조사과정을 소개하고, 제2장과 제3장은 ‘고려인마을의 역사와 공간’을, 제4장은 ‘고려인마을의 생활문화’를, 제5장은 ‘고려인마을 사람들의 삶’을 기록했다.


특히 제5장에는 고려인마을에 살고 있는 20명 개인의 삶과 사연 등이 녹아 있다. 이 장에서 소개하고 있는 이들은 고려인들의 든든한 지원군 신조야,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김제냐, 청소년들의 희망 안드레이, 노동자 김로만, 조루드밀라, 자영업자 텐올가, 박나탈리, 최아리나, 고령자로서 김블라디미르, 엄엘리사 등이다.


윤승종 광주시립민속박물관장은 “광주고려인마을 사람들 조사는 민속박물관이 지난 5년간 진행한 사업과 색깔은 다르지만 우리의 동포인 고려인마을 사람들의 삶을 천착하는데 의미를 두었다”며 “이번 보고서가 광주고려인마을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작은 징검다리가 되길 간절히 기원해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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