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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4차산업융합연구소, ‘4차 산업혁명과 인문학’ 주제 세미나 개최
“파괴적 창조를 통한 새로운 문명의 창조로 이어져야”
 
박용구 선임기자 기사입력  2020/01/14 [14:55] ⓒ IBN일등방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iBN일등방송=박용구 선임기자】조선대학교 4차산업융합연구소 ACT센터(이승권 교수)는 13일 오후 조대 본관 4211강당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문학’을 주제로 동계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용구 선임기자


이날 세미나에서 기조발제자인 건국대학교 김동윤 명예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발달이 가져올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사고가 필연적으로 접목되어야 한다”고 말을 꺼냈다.


김 교수는 Laurent Alexandre & Jean-François Copé(L'IA va-t-elle aussi tuer la démocratie?)의 저서를 인용하면서 “다가올 세기는 분명히 인공지능의 시대이다. 그러나 이 인공지능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다”면서 “AI는 사적 영역에서 성장하여 공적 영역인 자유민주주의를 약화 내지는 무력화 시키고, NBIC(nano, bio, info, cogno) 시대가 되면 인간의 본질을 변화시키는 혁명적 사건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나노와 극소형화(Miniaturization), 생명체의 변형, 천문학적 연산처리능력 등으로 인해서 새로운 인간과 인간학이 요구되는 시대에 인문학은 필연적이다”면서 “발제자의 주장이 먼 미래의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곧 닥칠 기술만능주가 가져올 부작용을 인문학적 사고를 통해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아울러 “기술혁명시대의 인문가치는 자아, 의식과 몸, 감정의 일치에서 찾아야 한다”며 “몸과 느낌, 몸의 행위가 의식과 정신에 우선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이 야수를 만났을 때를 예로 들면서 “인간의 뇌는 메마른 인공 뉴런의 합성물이 아니라 깊은 뇌(Deep Brain)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뇌의 다양한 장소에서 뉴런이 활성화되고 감정이 활성화할 때 자아가 형성된다”면서 “기술발달에 따라 인간이 형식적 의식을 발명할 수도 있지만, 자코모 리졸라티 뉴런-거울((Giacomo Rizzolatti, Neurones-Mirrors) 실험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몸 없는 뇌와 의식은 허구이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인간의 역사가 두 개의 대립적 서사로 점철되어 왔다는 점에서 파괴적 창조(Destructive Creation)를 수용할 것인지, 수구적 변화(Conservative Revolution)에 머물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인류가 4차 산업혁명을 받아들여야 할 숙명이라면, 인류는 포스트 휴먼과 인간의 재발견을 통해서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삶의 의미를 추동하는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덕과 정치 시스템을 만들고 새로운 사회와 문명을 창조해야 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대서사시는 파괴적 창조를 통한 새로운 문명의 창조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이어진 지정토론과 종합토론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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