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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들인 장흥 수문랜드 오토캠핑장 문도 못 열고 ‘방치’
준공된 지 10개월 넘도록 개장 못 해 방치…애물단지로 전락 위기
 
서호민 기자 기사입력  2021/02/18 [21:50] ⓒ IBN일등방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장흥군의회 캠핑장 운영관리 조례(안) 부결…직영 ․ 위수탁 고민 

 

  준공된지 10여 개월이 넘도록 개장하지 못한 수민랜드 블루투어 오토 캠팽장 © 서호민 기자



【iBN일등방송=서호민 기자】장흥군이 50 여 억원을 들여 조성한 안양면 수문랜드 오토캠핑장이 준공된 지 10개월여가 넘도록 개장되지 못 한 채 방치되고 있어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군은 2017년 어촌관광사업 대상지로 확정된 이후 2018년 1월부터 국비 25억, 군비 25억원 등 50 여 억 원을 들여 안양면 수문리 일원에 수문랜드 블루투어 오토캠핑장을 조성했다.

 

수문랜드 블루투어는 1만5천9백여㎡ 규모의 오토캠핑장과 1만3백㎡ 산책로, 진입도로를 조성했다.

 

군은 지난해 5월에 오토캠핑장을 개장할 계획이었지만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운영관리 조례에 대한 부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해 준공한 것이다. 이렇다 보니 준공을 하고도 개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군은 뒤늦게 지난해 9월 캠핑장 운영관리 조례(안)를 장흥군의회에 올렸지만, “직영에 관한 사항 및 캠핑시설 사용료 할인(20%→10% 조정)등 보완이 필요하다”며 부결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군의원들이 오토캠핑장 현장방문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 서호민 기자



카라반 진입로 급경사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 캠핑데크(15개소) 주차공간 부족, 카라반과 사무실 간 이동 불편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캠핑장 운영 활성화를 위해 일시적 군직영 후 사업자 위수탁 추진을 요구했다.

 

위등 의원은 “50억 들인 오토캠핑장은 진입도로 공사비로 20억 정도를 사용한 반면 관광객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캠핑장 부대시설에는 카라반 7개, 캠핑데크 15개, 글램핑장 4개로 하루 최대 이용객이 104명밖에 되지 않는다” 며 “군이 토목 공사를 한 것이지 어촌관광 활성화 사업을 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공모사업에 선정되고 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워 평지가 아닌 산을 개간하다 보니 토목공사비가 많이 들어갔다” 며 “캠핑장 관련 부대시설에 예산을 투입해 보완할 것이며, 캠핑장 운영조례 제정과 운영관련에 대한 부분을 보완해 3월 개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오토캠핑장 개장으로 키조개축제 및 해수욕장 등 주변 시설과 연계한 해양관광 체류형 휴양 숙박 단지로 거듭나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 및 어민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 전문가는 “초창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군이 직영하여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고 못 만들 수도 있다. 또한, 민간에 위수탁하여 군에서 지원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수익구조를 낼 수 있는지에도 의문이 든다” 며 “캠핑장 운영을 군 직영할 것인지 위수탁 할 것인지 아니면 더 좋은 방안에 대해 냉정하게 분석해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며 자칫 잘못하면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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