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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공연장에 역대 최악의 총기사고
 
조남재 기자 기사입력  2017/10/02 [21:43] ⓒ 일등방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일등방송=조남재 기자】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총기난사로 50명 이상 사망하고 200명 넘게 부상을 당한 사상 최대의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일요일밤 10시경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유명 관광지인 만달레이 베이 호텔 카지노 인근 공터에서는 컨츄리 뮤직 페스티벌이 한창이었다.

주말을 맞아 가족·연인과 함께 콘서트장을 찾은 관객들은 인기 가수 제이슨 앨딘의 등장에 일제히 환호했다. 경쾌한 전자기타 소리와 함께 느닷없이 수십 발의 총성이 연이어 울려 퍼졌다.

음악은 중단됐고, 잠시 후 다시 수십 발의 총성이 울렸다. 무슨 일이 벌어진지 몰라 웅성거리던 관객들은 이내 비명을 지르며 대피하기 시작했다. 흥겨웠던 광장은 순식간에 유혈이 낭자한 생지옥으로 변했다.

부상자 중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환자가 다수 발생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6월 49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이후 가장 끔찍한 피해를 낳은 총격 사건이어서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아직까지 용의자의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범인이 이 지역 주민이라고 전했다. 범인은 페스티벌 장소 길 건너편인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앤 카지노 호텔 32층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 당시 만달레이 베이 호텔 길 건너편에 마련된 콘서트장에는 관객 약 4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다. 목격자들은 괴한이 단순한 총이 아니라 기관총 같은 연발 총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조셉 롬바도 클라크 카운티 보안관은 "현재로서는 외로운 늑대의 소행으로 보인다"라며 "용의자 룸메이트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뮤직 페스티벌을 관람하던 비번인 경찰관 2명도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반대편 호텔에서 기관총을 쏘는 것과 같은 섬광이 보였다"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는 "총성이 30초간 들리고 잠시 멈췄다가 다시 1~2분 더 들렸다"면서 "처음에는 폭죽을 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총성이 5분 넘게 이어졌다는 증언도 나왔다.

당국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과 15번 고속도로 일부를 폐쇄했다. 매캐런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사건 직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경찰은 호텔 32층에서 용의자를 사살했으며 사건 당시 범인과 동행했던 아시아계 여성의 행적과 차량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사살된 용의자는 라스베이거스 주민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은 카지노 호텔이 밀집한 곳으로 심야에도 관광객이 붐비는 지역이다.

라스베이거스 지역을 관할하는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관계자는 "외교부 본부와 현지 민박, 민간 협력원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아직 한인 피해는 접수된 것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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