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도심 속에 자리한 역사속의 인물을 찾아서
고려시대 쓰시마정벌론을 제기한 ‘정지 장군’의 사당을 가다
 
오현정 기자 기사입력  2017/10/03 [23:25] ⓒ 일등방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광주광역시 북구 경열사 '정지 장군' 사당     © 오현정 기자

【일등방송=오현정 기자】우리 손자 손녀들이 오니 오랜만에 사람 사는 집 같다

 

광주광역시의 농촌마을 망월동에 할머니 할아버지만 살던 조용한 집이 손자 손녀들의 왁자지컬 웃음소리와 재롱 떠는 소리로 들썩들썩한 풍경에 만면에 미소를 띠고 하는 말이다.

 

최장 10일간의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을 맞아 초등학교에 다니는 쌍둥이는 학교에서 추석의 유래에 대해 배운 것을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질문하며 조상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한다.

 

쌍둥이네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는 동네에는 고려시대에 쓰시마정벌론을 제기한 정지 장군의 사당이 자리하고 있다.

 

광주에서 담양가는 29번 국도변에 경열사라는 표지판을 따라 가는 길 좌우에는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펼쳐졌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에는 모세혈관을 확장시켜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는 은행들이 주렁주렁 열려 바람에 흔들려 바닥으로 떨어진 은행들도 많다. 홍살문을 지나 정지 장군을 모신 사당인 경열사로 가는 길에는 모과나무, 감나무가 방문을 반긴다.

 

광주광역시 경열사관리사무소에 들려 안내도를 받아 사당으로 향했다. 입구에는 방문객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사당의 안내전도가 있다. 사당을 오르는 계단은 하늘을 닿을 듯 가파르게 펼쳐져 있고 한참을 오르고 나면 우측에 거북이가 떠받치고 있는 사적비가 있다.

 

이어 또 몇 계단 더 올라가 첫 번째 문을 통과하며 정지 장군 유물관이 좌측에 자리고 있다. 안으로 들어서니 매의 눈을 가진 초상화가 매서운 눈초리로 관람객들을 검문한다. 이곳에는 보물 제336호인 환삼(갑옷)의 모형과 정지 장군의 쓰시마 정벌론 등 자세한 내용을 만날 수 있다. 장군의 갑옷(환삼)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336호로 지정되어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예장석묘는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2호로 지정되어 있다.

 

두 번째 문을 통과해 가면 정지 장군의 위패와 영정이 봉안된 영당이 나온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왜구를 소탕하며 바다를 지켜낸 정지 장군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내려왔다. 예장석묘는 다음번에 오르기로 했다.

 

정지 장군의 사당을 둘러 본 쌍둥이는 정지 장군님 얼굴이 너무 무서워요. 왜구들이 얼굴만 보도고 도마갔을 것 같아요. 일본은 옛날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을 괴롭혀 왔네요라며 역사의 인물이 할아버지 집 근처에 있는 것이 신기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지 장군은 어떤 인물
정지(鄭地) 장군은 1374(고려 충목왕 3) 나주에서 출생 136519세로 사마시 장원, 1366년 문과급제하여 1374년에 전라감사로 재임하고 1374년에 중랑장이 되었다. 그는 왕을 모신 속고지로서 왜구 평정책을 상신하여 전라도 안무사가 되어 수군을 창설하고 양성하는데 전력했다.

 

1377년에 예의판서(禮義判書)로 순천도병마사가 되어 광주·영광·담양·화순 등지에 침입한 왜구를 소탕하고 1381년 해도원수(海島元帥)가 되었다.

 

1383어 서 남해에서 수차래 왜구를 소탕했다. 1383년 경상도 연해로 침입해 오는 적선 120여척을 47척의 전함으로 관음포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1391년에 판개성부사로 명을 받았으나, 부임하지 않고 옥고의 병으로 45세에 별세했다. 1403(조선 태종 3) 경열공의 시호와 현 위치한 묘소일대를 사패지로 하사 받았다.

 

광고
광고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등방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충장축제, ‘세대공감’에 초점…70~90 시간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