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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의원, '터널공사 부실시공' 의혹 제기
터널보강 공사 일부공정 생략, 주입재료 임의변경
 
김광식 기자 기사입력  2017/10/10 [11:46] ⓒ 일등방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최경환 의원    
【일등방송=김광식 기자】도로공사가 시행중인 터널공사에서 터널보강(강관다단그라우팅) 세부공정의 기본 소요시간을 지키지 않거나 임의로 재료를 투입하는 등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됐다.
 
국토교통위원인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강관다단그라우팅 공법’이 적용되는 37개 현장 중 미착공 현장을 제외한 31개 현장에서 ‘실링·고결’ 공정의 적정시간인 24시간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터널보강 ‘강관다단그라우팅’은 터널 시공중 발파 충격에 의해 암반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고 연약지반과 같은 굴착면의 안정, 상부 암반의 틈과 지하수 등에 의한 붕괴방지를 위해 우산 모양으로 강관을 삽입해 구조적 보강을 하여 터널의 안전한 시공을 하는 공법이다
 
실제 지난 2011년 9월 경북 봉화군 국도 36호선 확장공사 광비1터널 내부에서 터널 천공 작업 중 붕괴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이 작업은 구멍뚫기(천공), 파이프(강관)삽입, 강관과 구멍 틈 밀폐(코킹), 밀봉하는 물질 주입(실링/고결), 시멘트 풀 주입(그라우팅), 양생 순으로 반복한다.

고속철도 터널공사를 하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국무조정실 부패척결단 감사에서 같은 공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받은 바 있다. 국무조정실의 지적을 받은 후 마련한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교육자료에 따르면, ‘실링·고결’ 주입재(실링재)가 충분히 팽창하여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24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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