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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한 목포시 의회…시민이 기가막혀
목포 시목포 시·도의원 힘 겨류기 도비 지원 예산 전액 삭감
 
최지우 기자 기사입력  2019/03/26 [09:43] ⓒ IBN일등방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목포시의회 전경     ⓒ최지우 기자


[iBN 일등방동=최지우 기자] 목포시의회의 막가파식 예산 심의가 전남 타 시·군의 비웃음을 사며, 목포시의원들의 자질론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목포시의회가 1차 추경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전액 도비로 지원된 10억 1천 5백만 원 주민 숙원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번 예산이 시비 매칭 없는 전액 도비사업으로, 방범 CC-TV설치와 어린이공원 시설보강, 통학버스 승강장·중앙분리대 설치, 횡단보도 투광 설치 등 시민생활 및 안전과 밀접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심각한 재정난에 꼭 필요한 사업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소 목포시의 아우성에도 이미 확정된 10억 1천 5백만 원의 주민민생예산을 포기한 것이다.  

더구나 예산 삭감의 감춰진 속내가 알려 지면서 시민들의 반응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목포시 의회 사상 처음 있는 이번 예산안 삭감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간 힘겨루기에서 비롯된 것이란 후문이다.

아무리 도의원이지만 시의회와 밀접한 교섭 없이 단독으로 내려주는 예산은 수용을 못하겠다는 시의회의 독선이 깔려 있고, 그 내면에는 사업권 확보를 위한 철저한 계산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시의회 의원들의 자질론이 대두 되는 이유다.

전남 도의회 A의원은 전화 통화에서 “목포시를 대표하는 도의원으로 목포시를 위한 여러 예산을 검토 하면서 관리부서에 머리숙여가며 예산을 땄다. 그런데 목포시가 그렇게나 부자인가. 그냥 주겠다는 예산도 안 챙기고 뭐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  타 시?군에서는 10억 1천 5백만 원 예산을 두고 서로 가져가겠다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계속해서 예산을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목포시청 직원 B씨는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꼴이다. 아무리 감정싸움이라 해도 예산 배정을 하고 차후 풀어야 하지 않겠나. 이런 식으로 가면 도에서도 목포시를 무시 할 수밖에 없다. 안타깝다” 며 시의원들의 개념 없는 행태를 비판했다.

목포시 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라남도가 기준보조율을 조정하여 목포시의 시비 부담액이 커진 것에 대해 행정의 신뢰성을 깰 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보조사업 추진 의지를 꺾는 일이며, 전라남도가 도비부담을 시에 전가시킨 것”이라고 삭감 이유를 밝혔다.

산정동에 거주하는 A씨는 “그냥 사용하라고 주는 예산도 거절할 정도로 목포시에 돈이 많은가 의문이 든다. 아무리 돈이 많다 하더라도 어떻게 거저 주는 돈을 포기한단 말인가. 개탄스러울 뿐이다”며 “자신들의 이익이 줄어든다고 목포시민의 안전권을 두고 힘겨루기를 하다니 한심하고 목포시민들이 불쌍하다”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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