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치 > 정치/자치
손학규 책임론 놓고...바른미래당 ‘충돌’
하태경 “구시대 정치 끝내고 새정치” 주승용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박강복 기자 기사입력  2019/04/12 [17:23] ⓒ IBN일등방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IBN일등방송=박강복 기자] 4·3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책임론을 놓고 하태경 바른정당 계 의원과 주승용 국민의당 계 의원이 충돌했다.

바른정당 출신인 하태경 최고위원은 “바른미래당은 구시대 정치를 끝내고 새시대 정치를 해야 한다”고 하는 반면 국민의당 출신인 주승용 국회 부의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반박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미래당은 구시대 정치를 끝내고 새시대 정치를 해야 한다. 그것이 안철수-유승민의 창당정신”이라면서 “손학규 대표는 바른미래당을 개인 부속정당으로 여기는 구시대적 발언을 계속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손 대표는 우리당을 1인의 개인 사당으로 간주하는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며 “우리당은 개인 사당이 아니라 민주적 공당이다. 지도부가 물러나도 새로운 지도부가 생긴다. 지도부가 물러나도 당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에게 어떤 모욕을 주자는 것이 아니다”랴면서 “순전히 바른미래의 발전을 위해 현 지도부는 한계에 봉착해 있다는 충심에서 손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승용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3 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하태경 최고위원의 발언에 반박했다.

주 부의장은 “사실 손학규 대표와 저는 예전부터 ‘악연’ 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좋은 인연’은 아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손 대표가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 재보궐선거에서 우리당 후보가 두 자릿수를 득표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선거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모두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 대표는 창원에 내려가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당 일각에서 안철수 전 대표 복귀론이 나오는 데 대해 “과거 ‘안철수 신드롬’은 국민들이 안철수를 직접 불러내서, 국민들이 직접 만들어주셨던 것이지만, 그러나 지금은 국민들이 안철수를 찾지 않고 계신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가 지난 몇 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부족했던 점을 스스로 채우면서 자숙한다면 언젠가 국민들은 반드시 그를 다시 찾을 날이 올 것”이라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당 내 분열 자제를 촉구했다.
광고
광고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BN일등방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정당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포토] 5·18민주화운동 아픔을 쏟아내는 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주간베스트 TOP10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