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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판소리 오셀로’ 공연
원작의 비극성 초월하는 세계관과 판소리 특징 결합한 크로스오버 작품으로 즐거움 선사
 
조남재 기자 기사입력  2019/08/20 [13:40] ⓒ IBN일등방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재해석한 ‘판소리 오셀로’ 공연

[IBN일등방송=조남재 기자] 곡성군은 오는 29일 목요일 저녁 7시 곡성 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재해석한 ‘판소리 오셀로’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된다. ‘판소리 오셀로’는 남성중심적 사건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셰익스피어의 작품 ‘오셀로’를 동양 여성의 눈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19세기 조선의 기녀 ‘설비’가 화자로 등장해 의심, 질투, 파국을 통한 인간 내면의 어두움을 조명했던 원작을 여성적이고 동양적인 가치로 전환해 비극성을 초월하는 대안적 세계관을 보여준다.

형식적인 측면에서도 이야기와 노래를 자유롭게 오가거나, 화자인 ‘설비’가 작품에 직접 개입 또는 편집자적 논평을 가하며 조소와 해학을 함께 곁들이는 판소리만의 독특한 공연 양식이 작품과 어우러지면서 절묘한 미감을 느끼게 한다.

작품을 연출한 임영욱 씨는 “우리나라와 처용가와 달리 이아고의 이간질에 굴복하고 마는 오셀로의 비극적 운명을 통해 동양과 서양의 세계관을 대비하며 보는 것도 작품을 재미있게 감상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곡성군청 문화체육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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