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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단체들, 함평군청 성희롱 간부공무원 파면촉구
 
박용구 선임기자 기사입력  2019/11/28 [11:33] ⓒ IBN일등방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iBN일등방송=박용구 선임기자】전남 함평군청 간부공무원이 40대 주부 자원봉사자를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공직기강 해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여성단체들이 가해공무원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직 함평군수 성희롱 사건과 함평농협 임직원 ‘집단 성매매’ 사건에 이어 이번 함평군청 간부 공무원 성희롱 사건이 불거지면서 군민들은 지역 이미지 추락을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과 20개 단체들은 28일 오후 2시 함평군청 앞에서 ‘함평군청의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2차 가해 중단 및 가해자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갖는다.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은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가해자 공무원을 비난하기보다는 피해자를 비난하고 손가락질 하는 2차 가해로 인해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더욱 큰 고통 속에 있다”며 함평군청을 향해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의 2차 가해를 중단하고 가해자의 파면을 촉구할 예정이다.

여성 자원봉사자가 올린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 12일 함평군청 모 과장이 오전 자신의 자취방에 와 달라고 요청해 자취방을 찾았다”며 “오늘 휴가인데 혼자 있기 심심하니 나랑 같이 놀자고 했다”고 성희롱을 당하는 과정을 고발했다.

40대 주부 자원봉사자는 그동안 청년들에 대한 일자리 정책으로 전라남도와 함평군이 함께 일자리 늘리기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일자리 상담사로 10월 31일까지 군청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했다.

더구나 이날 간부공무원은 자신의 숙소로 올 수 있는지 물었고 침대 위에 누워서 이 여성을 맞이하면서 “오늘 쉬는 데 혼자 있으려니 심심해서 불렀다”며 “같이 놀자”고 노골적인 성희롱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이 여성은 “침대 위에 누워서 내밀던 손을 잡지 않아서 다행이지 그 손을 잡았더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고 온몸이 떨리는 등 너무 화가 난다”며 “그날 하마터면 성폭력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박현경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팀장과 김광식 함평군성폭력을추방을위한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백영남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 회장, 나병권 함평군성폭력추방을위한대책위원회장, 조광현 공공운수서비스노조함평지회장의 규탄발언에 이어 황승옥 여수여성상담센터장과 이재석 함평군성폭력추방을위한대책위원회 위원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한다.

한편, 함평군청 간부공무원 파면 촉구 기자회견에는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을 비롯해 성폭력추방을 위한 함평군대책위원회, 성폭력추방을 위한 장성군대책위원회,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라광주제주권역, 전남여성장애인연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목포여성의전화, (사)행복누리, 영광여성의전화, 민주노총여성위원회, 목포젠더연구소, 공공운수서비스노조함평지회, 담양평화의소녀상위원회, 목포여성문화네트워크, 목포아이쿱생협,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광주전남연합, 전남여성가족재단, 전남진보연대, 전남평화의소녀상연대, 참교육학부모회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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