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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이용섭 시장 동생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
호반그룹 철근납품 유착 확인,,,市, “민간공원특례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안”
 
박용구 선임기자 기사입력  2020/01/08 [16:10] ⓒ IBN일등방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iBN일등방송=박용구 선임기자 기자】광주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 최임열)은 8일 이용섭 광주시장 동생인 철근유통업체 K사 대표 이모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광주검찰청 모습     ©박용구 선임기자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김모 회장에게 호반그룹이 광주시와의 관계에서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친형인 이 시장에게 알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아파트 건설 공사용 철근 1만7,112톤(133억 원 상당)의 납품기회를 부여받는 등 금전적 이익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4월부터 광주시가 추진 중인 민간공원 특례사업(2단계) 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이씨와 김 회장간 유착 관계를 확인했다.


실제 이씨는 2017년 3월 K사를 신설해 납품 실적이 없었는데도 같은 해 4월 호반건설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이씨는 호반건설 협력업체 등록 이후 김 회장의 추천으로 국내 3대 제강사의 유통사(대리점)로 등록돼 비교적 저가에 철근을 공급받기도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씨는 친형이 광주시장이라는 점을 영업에 활용했고, 실제 2018년 1월 김 회장을 통해 호반건설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 대한 철근 납품권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따내기도 했다. 이 계약 당시 이 시장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었고, 2018년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시장이 후보 지지도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해 1~8월 K사 전체 매출액의 98%가 호반그룹 계열사 및 관계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씨가 작성한 문건엔 ‘김 회장의 자신에 대한 지원은 이 시장과 관련된 것’이라는 취지의 기록이 기재돼 있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호반건설이 다른 업체와 달리 K사와는 통상 영업이익보다 4배 정도 더 챙길 수 있도록 계약을 했다”며 “다만 호반건설이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지인 중앙공원 2지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탈락했다가 다시 재선정된 것이 K사 철근 납품과 직접 관련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같은 날 ‘광주 민간공원특례사업 수사결과 발표 관련 입장문’을 통해 먼저 “무엇보다도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참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 동생의 불구속 기소에 대해선 “민간공원특례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안으로써 법원에서 진실을 가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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