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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산 쌀귀리‘대양’에 치매 예방물질 다량 함유!
항산화·항치매 물질 아베난쓰라마이드, ‘대양’에 12배 많아
 
위재신 기자 기사입력  2020/11/23 [14:19] ⓒ IBN일등방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강진군 제공

[IBN일등방송=위재신 기자] 쌀귀리(품종:조양) 주산 시군인 강진군에서 실증재배 하고 있는 ‘대양’ 품종의 쌀귀리에 항치매와 난청에 효능이 있는 아베난쓰라마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슈퍼푸드’로 알려진 귀리는 타 곡물에 비해 단백질, 지방, 비타민B군, 필수아미노산, 베타글루칸이 다량 함유돼 식품·의약품·화장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가치가 높은 작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곡물 중 귀리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폴리페놀 성분인 아베난쓰라마이드(Avn) 성분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인 독성단백질에 의해 퇴보된 뇌의 기억력을 되살린다는 연구결과가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연구팀을 통해 밝혀졌다. 비타민처럼 Avn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 Avn-C의 기억력 회복효과가 특히 뛰어났다.

 

그 중에서도 강진에서 소량으로 실증 재배된 쌀귀리 ‘대양’으로 연구한 결과 대양 품종에 Avn-C 성분이 평균 g당 89.8㎍ 함유되어 대중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조양’(7.6㎍/g)보다 11.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를 유도한 쥐에 대양에서 추출한 Avn-C 단일 물질을 2주간 먹인 결과 뇌의 해마에서 억제된 기억 형성 기작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실험쥐는 모리스 수중 미로 기억·물체 인식 기억 등의 행동 평가에서 정상 쥐 수준의 기억력을 보였고, 치매 증상의 하나인 공격적인 행동도 완화됐다. 

 

하지만 대양 품종은 조양에 비해 출수기가 약 10일 정도 늦어 수확 후 벼 모내기 시기가 더 늦어지게 되고 그만큼 이모작 벼의 생육기간은 짧아지므로 수량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특별한 재배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강진은 600ha의 최대 쌀귀리 재배 지역이지만, 대양 품종은 약 1ha의 작은 면적으로 지역적응성을 위한 실증 용도로만 재배해왔다. 

 

군은 타 지역과 차별화된 쌀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시범사업과 전문적인 생산기술지도를 통해 2021년에는 약 10ha의 ‘대양’ 쌀귀리 단지를 조성해 생산성 및 판매가능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 선호도를 파악하고 시범효과를 분석해 순차적으로 면적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강진군은 올해 600ha의 쌀귀리를 계약재배를 성사시키고 쌀귀리 국수, 고추장 등을 개발하며 재배, 유통, 가공까지 전체적으로 담당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명실상부한 쌀귀리 1번지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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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N일등방송 장흥강진 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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