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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화원면 토취장 꿈틀, 청자요지 무관심 ‘불똥’
“흔한 푯말도 찾을 수 없어...지금부터라도”...문화재 관리 부실 눈총
 
강창우 기자 기사입력  2022/01/07 [10:48] ⓒ IBN일등방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화원면 신덕리 신규 토석채취 추진 현장 인근 청자 가마터 추정지역



【iBN일등방송=강창우 기자】최근 해남군 화원면에 신규로 토석채취장을 운영하겠다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에 분포하고 있는 청자요지에 대한 관리 부실로 불똥이 튀는 분위기다.

 

신규 신청지에서 불과 300~500미터 이격된 거리의 여러 전라남도 기념물인 청자요지 중에서, 거의 대부분 지역에 흔한 푯말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데 따른 지적이다.

 

소중한 문화재에 대한 무관심이, 신규 토석채취장을 불러들인 간접요인이 아니냐는 눈총에 따른 추측이다.

 

해남군에 따르면 신규 토취장이 추진되고 있는 이곳은 수십개의 가마터가 발견된 곳이다.

 

가까운 곳은 가마터에서 고작 300미터 이격됐고 추진 면적의 약 30~40%정도가 ‘화원면 청자요지 역사문화 환경 보존지역’에서 ‘문화재 보호 3구역에 포함된 지역이다.

 

특히 신규 토취장을 추진을 위해 해남군 조례에 따라 문화재 심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확한 조사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과 ‘문화재 관리 행정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곳에 대해 문화재청이 고시하고 있는 문화역사적 가치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평을 받고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해남화원면청자요지는 전라남도 기념물로 분류된 문화재로, 해남군수가 관리자로 지정돼 있다.

 

문화재청은 청자요지는 우리나라에서 초기 청자 가마가 집단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유일한 곳으로 우리나라 초기 청자의 발생을 살필 수 있는 곳으로 소개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따라서 우리나라 자기 발생의 단서와 초기 청자의 기형 변화를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가마터로 주목받고 있다”고 고시했다.

 

화원면 청자요지는 신덕리 일대에서 54곳, 금평리 일대에 2곳 등 개별 가마터 80~90기가 분포하는 것으로 해남군과 문화재청은 설명하고 있다.

 

또 신라 말 또는 고려 초에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고 해무리굽과 무문을 특징으로 하는 전형적인 ‘초기청자’로 그 발생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지만 9세기 전반기 발생설이 주장되고 있다.

 

“청자가마터로 지정하지 말던지, 관광단지를 조성하지 말던지, 토석채취장을 허가 하지 말던지...”라는 주민의 토로가 공감을 얻고 있다.

 

문화재와 관련해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군 계획조례 등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되는 지역에 대해 지표조사를 실시, 유물이나 유구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전라남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지금부터라도 꼼꼼한 관리로 역사문화환경에 반하는 인허가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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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방송] 이병노 소장 한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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