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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장흥의 여름 별미, 하모와 된장물회
 
서호민 기자 기사입력  2021/06/01 [14:47] ⓒ IBN일등방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장흥군 제공

[IBN일등방송=서호민 기자] 여름이 어느덧 코앞까지 가까워졌다. 작렬하는 햇살과 숨 막히는 고온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여름 보양식이 필수다. 여름날 기운을 북돋아 주고 시들해진 입맛까지 단번에 살려 줄 보양식을 소개한다. 정남진 장흥의 대표적인 여름 먹거리 ‘하모’와 ‘된장물회’다.

 

하모는 바다에서 나는 갯장어를 가리킨다. 장흥 앞바다의 모래와 갯벌에서 서식하는 하모는 그 맛이 고소하기로 유명하다. 하모 특성상 잔가시가 많아 회보다는 샤브샤브로 살짝 익혀 먹었을 때 그 진미를 느낄 수 있다. 하모 샤브샤브는 입의 즐거움과 함께 눈의 즐거움도 함께 사로잡는다.

 

촘촘히 칼집을 내서 자른 하모를 한방약초 국물에 집어넣으면, 살이 둥글게 말리면서 하얀 목화솜처럼 포실하게 변한다. 데친 하모에 양파와 부추를 곁들여 먹으면 입 안 가득 고소한 풍미가 들어찬다. 갯장어 뼈에 황기와 녹각 등 한약재를 넣고 진하게 끓인 국물 또한 일품이다. 샤브샤브를 다 먹고 남은 국물에 죽을 끓여 먹으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

 

하모는 가을이 되면 가시가 억세져 여름에 먹어야 한다. 여름 제철 하모에는 관절 기능을 높이는 콘드로이틴과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된장물회는 구수한 된장으로 입 안에 시원한 해방감을 선사한다. 여름철 별미인 물회는 고추장으로 만드는 게 보통인데, 장흥에서는 특별히 토종 된장을 사용한다. 된장에 여름 채소인 열무를 넣고 버무리면 시원하고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장흥의 된장물회는 맛있게 익은 열무김치에 된장을 넣고 무친 뒤, 물을 붓고 싱싱한 회와 오이, 깨소금, 청양고추, 매실 식초를 넣으면 완성된다. 여기에 얼음을 동동 띄우면 시원한 맛이 배로 살아난다. 

 

장흥에서는 된장물회에 육회를 넣어서 말아 먹기도 하니, 선호에 따라 고소한 육회가 들어간 된장물회를 맛볼 수 있다.

 

된장물회는 뱃사람들이 고기잡이를 하다가 생선에 된장과 김치를 넣고 물을 부어 말아 먹은 데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그 맛이 구수하면서도 상큼해 음주한 다음날 해장 음식으로 좋다. 된장물회를 주문하면 국수사리가 기본으로 딸려 나온다. 감칠맛 나는 국물에 국수를 살살 풀어 먹으면 일품 냉면이 부럽지 않다.

 

장흥 된장물회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 숙취 제거에 탁월하며, 기운을 보강해 주는 여름 보양식으로 하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회진면 소재지와 삭금마을, 수문 해수욕장과 장흥 읍내 등에서 하모와 된장물회를 맛볼 수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흥에서 하모 샤브샤브와 된장물회를 드시고 올해 무더위를 이겨 내시길 바란다”며 “육회가 들어간 된장물회처럼 기존의 음식을 더욱 맛깔스럽게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별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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